[해양캐슽]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모처럼 주말 바다가 출조객들을 반기겠습니다.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조금 내리겠지만요. 토요일 아침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은 날씨를 보여 출조하기 무난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주 내내 오락가락하던 비가 그치고,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5도 내외를 보이겠습니다. 따라서 낮에 외출하시는 분들은 다소 덥다고 느껴질 수 있으니까요. 가벼운 옷차림으로 외출하셔도 되겠습니다.
해역별로 바다낚시지수가 참 좋습니다. 서해안의 두 포인트만 제외하고 모두 ‘보통’~‘좋음’ 지수를 보이겠습니다. 그럼, 포인트별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서해안부터 보겠습니다. 물결과 바람이 모두 안정적이라 5월부터 시작된 서해 시즌을 맘껏 즐기기 안성맞춤이겠는데요. 단, 하조도에서 돌돔을 낚기엔 물때가 좋지 않으니까요. ‘좋음’ 지수를 보이는 다른 포인트들로 출조하셔서 씨알이 굵은 서해안의 어종 노려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남해안입니다. 남해안은 특히 ‘좋음’ 지수가 많이 보여서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요즘 남해안은 화려한 컬러의 참돔이 호조황이라고 하고요. 가자미나 씨알이 괜찮은 쥐놀래미, 그리고 횟감으로 괜찮은 옹치놀래기까지 조황이 꽤 괜찮다고 합니다. 참고하셔서 채비하시면 좋겠습니다.
동해안도 바다낚시지수도 좋고 바다의 상황도 좋아 낚싯대 던지기 좋겠습니다. 특히 울산과 후포가 ‘좋음’지수를 보여 출조할 맛 나겠습니다. 다만, 울산으로 출조 나가시는 분들은 ‘맹독성 파란고리문어’에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요즘 낚싯대에 걸려 종종 올라오는 이 문어는 독성이 강하다고 하니까요. 발견 시 절대 만지지 마시고 피하시기 바랍니다.
제주는 날씨와 바다낚시지수가 모두 좋아 주말 낚시 여행지로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제주에서 조과를 높이려면 현지 조황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참고하셔서 이번 주말은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 제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이다경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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